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인종)에서는 26일 지난 제239회 임시회 본회의(4월 3일)를 통과한 “경기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에 관한 조례”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조례 설명회에는 교통약자 관련 단체인 경기도 장애인 복지단체연합회(8개단체)와 경기도 녹색어머니회, 경기도 모범운전자연합회,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회원 등 약 140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이인근 부위원장(한,남양주3)은 조례 제정의 배경과 경위에 대한 발표를 하며 “조례 제정 과정에서 좀 더 빨리 이러한 자리를 갖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우리 경기도 집행부와 모든 도민들이 교통약자에 대한 인식 전환 및 효과적인 사업 추진, 관련 법령의 개정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언자로 나선 조양민 의원(한,용인4)은 조례의 주요 내용에 대해 각 조문별 상세한 설명을 하였다. 또한 조 의원은 “이번 조례의 키포인트는 우리 도의 교통약자 정책에 대한 지속가능한 정책개발과 역할(지도.감독)을 찾아, 교통약자의 완전한 이동권 확보를 이룰 수 있는 기초 발판을 만들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하며, “이번 조례의 시행에 앞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을 점검해 보고 앞으로 시행에 따른 문제점들을 다같이 고민해 보는 자리를 갖게 되었다”며 이날 조례 설명회의 개최 의미를 밝혔다.

이날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신직수 사무처장은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지도.감독 기능 강화와 광역계획, 광역이동지원센터의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교통약자에 대한 실효성있는 정책 개발을 주문했다.

또한 경기도 녹색어머니회 최미순 회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의 제한속도 표시가 표시판과 노면에 표시된 속도가 맞지 않는 등 전반적인 시설 및 운영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부분에 대한 좀 더 세밀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교통장애인협회 윤정팔 회장, 경기도 장애인정보화협회 백세균 회장,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 경기지부 신란아 회장, 겨이고 장애인재활협회 이영재 사무총장, 경기도 신체장애인복지회 류회봉 사무총장,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이규태 부회장, 경기도 시각장애인협회 김용만 상임이사, 경기도 장애인부모회 장병철 사무국장, 경기도 녹색어머니연합회 최미순 회장, 경기도 모범운전자연합회 수원남부 조광복 회장 등 회원들이 참석했다.


경기/신선호 기자

신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