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연안 포항을 비롯해 침식된 바다가 10년계획으로 정비해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관광화 하기로 했다.

지난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정부의 2차 연안정비 10개년 계획이 확정되면서 포항을 비롯해 영덕, 울진, 감포 등 동해연안에 침식된 해안복원을 위해 1조 천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동해안 포항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유실과 형산강 하구의 오염으로 해수욕장 기능을 상실한지 20년이 넘어 사용이 불가능함에 따라 복원되고 영덕과 울진, 감포 해안선의 복원사업에는 내년부터 3천억원이 투입돼 침식지 등 35곳이 정비하여 아름다운 해안을 조성키로 했다.

특히 울진 봉평 등 상가 바로 앞까지 모래가 침식된 곳은 우선 정비하게 되며 영덕 고래불과 강구항, 감포 나정과 포항 월포 등 35곳의 해안을 정비해 동해연안을 관광자원화 하기로 했다.

국토해안부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1조 천억원을 투입해 전국 308개소를 정비하는데, 이 가운데 1/3인 3,340억원이 경북에 투입돼 침식된 해안선이 아름답게 정비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세부 실시계획을 수립하면 정부가 보조하는 방식인데, 국고 보조율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된다.

한편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 5개 시군은 인공구조물 설치보다는 친환경.생태적으로 개발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면서 아름다운 연안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동부취재본부 이석호기자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