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김상곤 교육감은 6월 4일 경기도부천교육청(교육장 권선우)을 방문, 부천관내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특수학교.평생교육시설 학교장과 학부모 대표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선우 교육장으로 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지역 교육현안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업무보고에 앞서 관내 기관장과 도의원 등이 참석한 유관기관 간담회 자리에서 김교육감은 부천교육발전을 위해 많은 협조를 아끼지 않은 유관기관장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진행된 업무보고회에서 권선우 교육장에게 부천교육의 주요성과 및 현안사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경기교육의 방향이 부천교육청이 추구하는 “행복 삼위일체 부천교육”에 모두 함축되어 있다고 말하고 교육공동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의 교육만족도를 높여 학생이 행복한 세상, 긍지와 보람을 느끼는 교사, 학부모와 함께하는 신뢰와 감동의 교육을 열어가는 부천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공동체적인 삶을 꾸려가는것이 경기교육이 지향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가 오늘날의 경제성장을 이룬 것은 교육이 밑거름이 되었기에 가능하였다고 말하고, 더 발전된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는 나라의 체질 강화가 필요하며 체질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교육이 재 역할을 충실히 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육감의 공약사항인 급식 무상화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급식비까지 학부모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개선되어야 할 일이라고 말하고 우선 저소득 자녀 및 초등학교 학생 급식비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육감은 인사말에 이어 참석자들과 일문일답 시간을 가져 학교현장에서 새로운 교육감에 대한 기대와 바램을 들었다.

학부모대표로 참석한 한 참가자는 부천지역 구도시 학교는 아직도 강당이 없어서 졸업식 당일 날씨를 걱정해야 하고, 6년간의 추억을 회상하는 졸업식을 교실에서 영상물도 대체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교육감은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예산의 제약은 있지만 학생들이 학교의 품안에서 편안하고 자신의 소질을 개발하고 자신의 길을 스스로 열어갈 수 있는 교육여건을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수도권/신선호 기자

신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