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국내 기업으로는 선도적 윤리규범을 선포하고 본격적인 윤리경영에 나선 지 6년을 맞았다.

지난 9일 포스코 홍보담당자에 따르면 2003년 6월 2일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포스코의 핵심 브랜드 가치로서 윤리적 기업이미지 제고를 높이고 있으며, 국내외적으로도 윤리경영의 모범기업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6년 동안 CEO의 강력한 실천의지를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강도 높은 윤리실천을 추진해 오고 있다.

회사의 여건에 맞는 효율적인 제도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이와 병행하여 지속적으로 단계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와 함께 리더계층의 윤리적 리더십 고양에도 힘써 온 결과 이제 포스코는 신뢰와 존경받는 기업의 토대를 마련했다.

그렇지만 현재의 수준에서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이 자체 진단의 결과로 들어났다.

일부 업무 부문에서는 유사한 비윤리적인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경조사 관행 측면에서도 다수 구성원들이 과도하다고 지적하는 등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준양 회장은 윤리규범 선포 6주년을 맞아 포스코 패밀리 전 임직원에게 띄운 메시지를 통해 “윤리경영의 모범기업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윤리의식의 긴장감이 해이해질 때 위기가 찾아온다”며 “임직원 모두 윤리규범 선포 당시의 결연한 심정으로 되돌아가 기본과 원칙을 지키고 사소한 비윤리행위도 용납하지 않는 윤리준수의 각오를 되새기자”고 말했다.

또 “윤리경영이란 올바른 일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의 가는 길이 상대적으로 힘이 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윤리경영을 통해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는 기업이 존속하는 한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는 윤리경영에 있다고 보고 앞으로도 신뢰와 존경받는 영속기업을 향해 패밀리 차원에서 전 임직원의 열과 성을 다해 윤리적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