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철의 날을 맞아 철강업체의 치열한 세계 경쟁 속에서 도약의 길을 찾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973년 6월 9일 첫 쇳물이 나온 것을 기념하는 철의 날을 맞아 40여년 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한 철강업계가 치열한 세계 경쟁 속에 새로운 도약의 길을 찾기 위해 불항속인 올 한해 동안 6조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당초 백 3만톤이던 연간 조강생산량이 3천5백만 톤을 넘었고 올해 국내 조강 생산능력은 6천4백만톤으로 예상되고 있다.

천억 원에 불과했던 포스코의 매출액도 지난해 30조6천억 원을 돌파해 세계 주요 철강사와 경쟁하고 있다.

정송묵 1제선 포항제철소 제선부 공장장은 포스코의 발전과 함께 포항 공단도 동반 성장해 현재 2백70여개 공장에 상용 근로자가 2만명을 웃돌고 있어 날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철강공단의 생산도 연간 16조8천억원, 42억4천만 달러의 수출고를 올리며 철강산업의 기틀을 잡았다.

윤영대 포항철강공단 관리이사는 매년 철강 원료의 확보가 쉽지 않고 중국과 인도 등 후발국이 급성장해 세계 철강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철강업계에도 세계적인 환경규제가 강화돼 친환경 경영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는 녹색환경 조성을 위해 임직원들의 자전거 출퇴근을 권장하고 있으며 오는 연말까지 금연제로 목표달성을 위해 전직원이 힘을 모으고 있다.

김헌덕 포스코 환경보건그룹 부장은 포스코 환경보건그룹 40년 넘게 빠른 성장을 해온 철강업계가 세계 경쟁 속에 제 2의 도약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이석호기자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