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세계가 놀라고 세계인이 감동하는 제철소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항스틸러스축구전용구장에서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포항제철소, 계열사,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등 '범 포스코 가족' 4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Great People, Great Works!'라는 비전을 내건 정 회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열린경영, 창조경영, 환경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구성원 전체가 같은 방향으로 함께 나가자"며 "비전 선포를 계기로 포항제철소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기술력이나 조직문화 등 모든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행복한 제철소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진일 포항제철소장은 "이날 선포식을 계기로 범 포스코 가족 모두가 한 마음으로 저탄소 녹색경영을 선도해 세계 무대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또 다른 성공신화를 창조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에는 색소폰 연주, 노래, 힙합댄스, 그룹사운드 공연 등 포스코 가족들의 장기자랑이 펼쳐졌고, 정 회장과 직원들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CEO와의 열린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비전 선포식에 앞서 포스코 임·직원 500여명은 회사에서 행사장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했고, 금연 분위기 확산을 위해 모형 담배를 격파하는 퍼포먼스도 열었다.


동부취재본부 이석호기자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