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 출신 이상득 국회의원은 지역현황 챙기기을 위해 포항에서 국책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청취하는 등 지역발전 문제에 관심을 보였다.

이달 초 일본을 방문해 현지 기업 유치에 집중했던 박승호 포항시장과 이상득 국회의원이 이번에는 지역현황 챙기기에 앞장쓰고 있으며 지난 10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현장 사무소를 방문, 장만석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로부터 공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도대체우회도로 완공시기가 2012년이지만 2011까지 조기 개통하겠다는 보고를 듣고 공기를 최대한 당겨 2010년까지 완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 의원은 일월∼문덕구간, 유강∼연일 구간의 공사 진척도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과 관련, 포항시와 협조해 2010년까지 완공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사구간 내 포항국가산업단지∼동해구획정리지구인 금광 IC간 2.8km 도로를 개설해 오랫동안 지지부진한 동해구획정리지구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또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 구간 중 장기면 소재지의 진입이 용이하도록 오천 문덕과 경주 감포 구간 사이에 IC를 추가 설치 할 수 있도록 포항시가 위치 선정 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구룡포∼대보간 지방도 확장사업이 올해 준공될 경우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구룡포 진입로에 IC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말했다.

박시장은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 구간 중 토지보상이 늦어지고 있는 구간에 대해서는 포항시가 적극 나서 해결하겠다”며 “추가사업에 대한 예산문제에 대해 정부지원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오는 8월에 영일만항이 개항될 경우 국도대체우회도로의 개통여부가 영일만항의 성패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올해까지는 이 도로가 개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