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제17회 경기도학생과학탐구올림픽 자연관찰탐구대회를 경기도과학교육원 (원장 이성주)주관으로 6월 12(금) 오산시 물향기수목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174명(87팀, 2명1팀)은 지역 예선대회를 거쳐 선발됐으며, 이날 물향기수목원의 지정된 장소에서 진지하게 탐구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과학탐구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번 대회는 초등학생의 경우 ' 지정된장소의 식물이 그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며 살아가는가?'에 대해, 중학생부의 경우 '습지식물은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까?' 에 대해 관찰하고 탐구하는 문항으로 실제 대회 장소의 자연 환경을 꼼꼼히 관찰해야만 탐구활동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학생들의 과학적 관찰, 분석, 종합 및 예측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많은 학생들이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느낀 부분도 있었지만 지역 예선대회를 통과한 학생들답게 차분하고 진지하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본 대회의 심사위원장(연구관 고정순)은 평소 과학수업시간을 통해 익힌 탐구의 과정을 야외조사활동에 접목하여 직접 현상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혀가는 참가 학생들의 다양한 관찰 방법과 자세하고 진지하게 탐구에 몰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그 어느 때 보다 심사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대회 결과는 6. 16(화)에 발표할 예정이며, 이 대회에서 선발된 초.중학생부 각각 4팀은 경기도 대표로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다른 시도의 학생들과 탐구실력을 겨루게 된다.

한편 전국대회는 9/12(토)에 열릴 예정이며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는 전국대회를 대비한 깊이 있고 집중적인 추수지도를 계획하고 있다.

수도권/신선호 기자

신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