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 다문화가정 30세대가 지난 13일 대전지역을 방문하고 사회문화 체험활동을 가졌다.

이날 여행은 한국수자원공사 부안댐수도관리단(단장 고양수)이 부안 다문화학교 '다솜'과 손잡고 결혼이주여성 및 자녀들을 초청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참가가정들은 다솜학교 교사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우리나라 성씨 유래를 알 수 있는 대전 뿌리공원을 찾아 조상 뿌리찾기 활동에서부터 시작해 대전동물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대전시내 관광을 하는 등 사회체험 활동을 갖게 됐다.

다솜학교 두정은 국장은 "오늘 체험활동을 통하여 지리적 여건이나 경제적 사정으로 문화적 혜택이 취약한 부안지역 결혼이주여성과 그 자녀들이 그동안 가정과 학교, 사회속에서 받아온 갈등과 상처를 씻고 사랑과 용기를 찾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고, 이 행사를 후원해준 고양수 부안댐수도관리단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다솜학교(대표 권란희)는 빈곤, 언어장벽과 문화적 이질감속에서 갈등하는 다문화가정 주부와 자녀들을 대상으로 부안읍내에 개설된 다문화학교로서 매일 우리말교육, 문화예절교실, 현장체험 활동 등을 통하여 사회적응력을 높히고 안정
된 결혼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취재본부/박진영기자

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