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청(청장 전주언)이 구강보건주간을 맞아 구강보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15일 서구에 따르면 “제64회 구강보건주간을 맞아 양동초등학교 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강보건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방에서는 최초로 어린이들을 위한 양치교실이 운영되고 있는 양동초등학교는 아동들의 올바른 구강관리를 위해 지난해 9월 개설됐다.
특히, 서울지역을 제외하고 지방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양동초교 양치교실은 ‘페리오 키즈스쿨’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주)LG생활건강이 5천여 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들어섰다.


40평 규모의 양치교실은 양동초등학교의 빈 교실을 리모델링해 깔끔한 분위기로 단장됐으며, TV와 VTR 등 시청각 교육시설과 함께 50명의 어린이가 동시에 이 닦기를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특히, 서구보건소 치위생사가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방문해 잇솔질 교육 등 다양한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15일 열린 구강보건의 날 행사에서는 치면세균막 검사를 통한 학년별 ‘치카치카 왕’을 선발하는 이색 이벤트가 열렸다.
또한, 서구보건소에서는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잇솔질 방법, 치아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등을 알아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임산부를 대상으로 구강검진도 펼쳐졌다.


이밖에도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는 스켈링과 충치예방 치료, 그리고 구강보건교육이 진행됐다.
서구청 관계자는 “구강보건주간을 맞아 치아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행사를 마련했다”며 “아이들이 올바른 방법으로 치아를 관리할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치아홈메우기 무료시술사업을 실시한 바 있는 서구는 지난 2007년 12월 서구 보건소 내에 구강보건센터를 새롭게 개소해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구강보건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허철 기자

허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