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발주한 신형산교 보수공사에 대한 관리감독이 부실해 공사 잔재물이 형산강으로 직유입되는 등 환경오염이 가중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포항시는 신형산교의 손상부분을 보수, 각종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원할한 교통소통을 길이 450m, 폭 20m의 보수공사를 추진키로 하고 1차공사를 오는 12월4일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공사를 추진중인 건설사 등은 최근 상부공중비계, 상부공의 강재도색 등의 공사과정에서 철거 잔재물과 벗겨낸 페인트 등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해 잔재물이 교량 아래의 형산강으로 직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5일 상부공중비계 등의 철거작업이 이뤄지면서 그 잔재물이 적법하게 처리되지 않고 교량위로 쏟아져 내리면서 통행차량을 뒤덮었는가 하면, 마침 강풍을 타고 형산강으로 들어가 강물을 오염시켰다.

현장을 목격한 50살 김모씨는 “비계 철거잔재물은 물론, 녹슨 페인트에 대해서 방지대책없이 형산강으로 마구 유입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나 포항시는 단속의 손을 놓고 있어 형산강은 페기물로 오염되고 있다.

이 공사는 총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현재 상부공과 하부공, 부대공 등을 추진중에 있다.

한편 포항시 남구청 공사담당자는 공사과정에서 폐기물이 형산강에 유입되는 과정이 있다며 공사현장 감독을 강화하여 철저한 단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이석호기자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