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만 8,000개의 주부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엄마가 신났다’ 프로젝트의 여덟번째 시리즈로 여성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구인·구직자의 수요에 맞는 여성친화적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수료 후 취업으로 연계하는 ‘숨은재주 띄우기’ 사업을 추진한다.

<엄마가 신났다 프로젝트 시리즈>
ㅇ 시리즈 1 : 장롱자격증되살리기(1차) ㅇ 시리즈 4 : 여성창업보육센터
ㅇ 시리즈 2 : 일자리부르릉서비스 ㅇ 시리즈 5 : 여성취업창업박람회
ㅇ 시리즈 3 : 주부인턴 프로그램 ㅇ 시리즈 6 : 지역일꾼 이끌어내기
ㅇ 시리즈 7 : 장롱자격증되살리기(2차) ㅇ 시리즈 8 : 숨은재주 띄우기

숨은재주띄우기 사업은 여성들의 섬세한 능력발휘가 요구되는 여성친화 업종에 대해 구인·구직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하고, 구인기업체와 필요인력에 대한 사전협약을 체결하고 그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교육 수료자 전원을 취업으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사업별 특성에 따라 3개월~6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취업 후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직업교육과 소양교육을 병행한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활용할 기회가 없었다거나, 출산, 양육 등으로 상당기간 경력이 단절되어 취업에 대한 자신감 결여 및 두려움 때문에 망설였던 주부들이라면 한번 도전해 볼만 하다.

서울시는 ‘07년부터 맞춤형 직업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08년도에는 이 과정을 수료한 여성의 80% 정도가 취업에 성공함으로써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여성친화적 기업과의 MOU 확대 및 취업 후 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해 맞춤형 직업교육 수료자 6,700여명을 취업시킬 예정이다.

숨은재주 띄우기 사업의 주요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영어교육예술사 양성과정은 단순 영어교사가 아닌 영어연극, 노래, 뮤지컬 기법에 대한 자질을 갖춰 영어연극 등 살아있는 영어교육을 통해 ‘어린이 영어교육 전문가’를 양성하여 초등학교나 유치원 등에서 영어뮤지컬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며, 또한 영어뮤지컬 배우로서 극단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08년도부터 운영해온 과정으로 6개월간 장기교육을 통해 영어교육 뿐만 아니라 연극, 뮤지컬 기법을 습득하고 실제로 영어뮤지컬 발표회 등을 경험해 영어회화가 가능한 여성은 도전해볼만 하다.

여성마케터 프로슈머 양성과정은 기업의 프로슈머의 담당자 및 각 분야의 전문강사들, 성공한 프로슈머 롤모델이 참여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소비자와 마케터의 시각을 동시에 가진 프로슈머 집단으로 키워내 파트타임 일자리로 기업의 모니터 요원 및 프로슈머 마케터로 활동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푸드스타일리스트 양성과정은 요리에 관심이 있거나 데코레이션에 취미가 있는 여성은 주목할 만한 과정이며 푸드스타일링업체, 이벤트 업체, 프리랜서, 홈쇼핑 푸드코디, 강사 등 여성들이 선호하는 여성친화적이고 다양한 업종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법무사무원 양성과정은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법원·등기소 등과 관련된 업무가 많아서 앞으로도 채용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법무사들을 강사로 초빙해 실무사례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법무사사무소와 MOU를 체결해 교육 후 바로 취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안정된 직장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법무사무원은 취업 초기에는 임금은 높지 않지만 경력을 쌓고 고객관리의 노하우가 축적되면 실적수당을 받을 수 있는 등 능력에 따라 수익창출이 가능한 직종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각 기관별로 다양한 교육과정이 준비되어 있으니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http://wrd.seoulwomen.or.kr)에 게재된 각 기관별 교육과정 현황(교육기간, 접수기간, 수강료, 신청방법, 자격요건 등)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서울시는 숨은재주띄우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해 주부들에게는 여성선호 직종으로 정규직 또는 파트타임 등 다양한 형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신선호 기자

신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