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6월 8일(월) 과학그림탐구대회를 시작으로 로봇과학, 전자과학, 기계과학, 로켓과학탐구대회 등『경기도청소년과학탐구대회』를 경기도과학교육원(원장 이성주) 주관으로 초.중학생 682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인 가운데, 이번 주 초·중·고 124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과학탐구토론대회』를 남겨놓고 있다.

경기도청소년과학탐구대회는『과학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소질을 계발해 주기 위해 과학교육을 통해 배운 원리를 체험하고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 5월 지역교육청별 예선대회 9,417명의 대표로 선발된 초등학생 272명, 중학생 272명과 고등학생 138명 등 총 682명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각 부문별 최우수와 금상을 수상한 학생(초등학생 각 5명, 중학생 각 4명)과 과학탐구토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오는 9월 12일(토) 대전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예전의 기능 중심의 대회 모습을 탈피해 부문별 미션을 해결하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중심의 대회로 전환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성과 탐구능력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초.중.고 탐구토론대회는 앞으로 학교 현장의 과학교육의 방향을 변화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탐구토론대회 참가한 한상우(고양 백석고 3학년)군은 참가 소감에서「수능 때문에 많이 준비는 못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과학 공부 방법을 많이 깨달았다며 이런 기회가 좀 더 어릴 때 있었더라면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같은 학교 이동현 학생은 「 친구들 중에는 초.중학교 시절에 이러한 경험을 많이 한 학생들이 사고력과 통찰력이 훨씬 앞서서 오히려 공부를 더 쉽게 한다」며 어렸을 때 참가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경기도과학교육원 관계자는 『경기도청소년과학탐구대회가 과학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과학탐구토론대회를 통해서는 학생들의 지적 도전감과 과학탐구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로 청소년들의 과학적 마인드 확산 및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진작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신선호 기자

신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