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연안을 두개의 초광역축으로 설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에코·비즈 벨트, 관광·바이오 벨트, 하이테크·융합벨트, 에너지·관광벨트 등 4대 발전축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미래형 녹색 과학기술과 산업을 획기적으로 육성하고 낙동강·백두대간 등 녹색경제 자원 활용을 극대화 해 '녹색성장의 1번지, 글로벌 그린토피아 경북'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 17일 '제2기 새경북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같은 비전을 담은 동해안신발전 구상을 발표했다.

경북신발전 구상에 따르면 낙동강과 동해안을 두개의 초광역축으로 설정하고 대형 국책SOC 유치에 따라 기존의 전통적인 권역구분에서 탈피한 새로운 개념의 생태문화권, 첨단산업도시권, 광역대도시권, 과학에너지산업권 등 4대 경제권을 설정, 이를 중심으로 특성화된 지역 발전전략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권역별 발전전략은 우선 경북북부지역에 생태문화권은 '아시아 최고의 녹색문화 신천지'란 비전을 갖고 문화·식품·생태관광이 특화된 녹색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중부지역은 첨단산업도시권에는 '국토 중심부 삼각 첨단산업벨트'를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설정하고 산업·교통축 중심의 벨트형 도시체계 구축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혁신도시와 KTX 역세권의 신 성장거점 개발, U-IT 첨단산업단지 조성, 산업의 녹색화·녹색산업 육성, 낙동강 친수·소통의 장 만들기 등의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청송, 영양, 울릉 등 과학에너지산업권은 '동북아 첨단과학·에너지 허브 구축'을 목표로 에너지, 관광과 R&D산업을 특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신라문화 뉴 밀레니엄 프로젝트, 동해·낙동정맥 융복합 파라다이스 구현, 동해안 초광역 파워 블루 벨트 조성, 울릉도 그린아일랜드 조성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최근 대내외 환경이 엄청나게 변화한 가운데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고 주어진 절호의 기회를 지역발전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경북 신발전 구상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미래 경북을 위한 길라잡이로 삼아 이를 구체화하는데 혼신을 다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동해안 첨단과학 에너지 허브 구축을 목표로 실시되는 관광과 R&D산업으로 특화된다면 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동해안 관광지 개발에 큰 몫을 차이하게 된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