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국가재정법에 의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성인지 예산제도(Gender-Sensitive Budget) 교육을 위해 19일 경북도공무원교육원에서 시·군 성별영향평가 과제담당자와 도청직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 예산제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정부의 성주류화(Gender Mainstreaming) 정책의 국제적 전략인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 예산제도의 도입에 따른 정책수립 및 집행과정에서 적용능력을 배양하고 양성평등 조직문화 형성을 위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실시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주관했으며, 강사로는 윤용중 국회 예산정책팀 경제정책분석팀장과 송인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정책교육과장을 초빙해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예산 제도의 새로운 개념정립과 도입 취지 등에 대해 교육했다.

성인지 예산제도(Gender-Sensitive Budget)는 공공예산의 편성, 집행, 결산 등 재정 운영의 전 과정에서 성별영향을 고려하는 것을 제도화 한 것으로 국가재정법에 의해 2010년부터 시행된다.

한편, 성별영향평가(Gender-Impact Analysis)는 어떠한 정책이 여성과 남성의 다른 상황을 고려하고 여성과 남성에게 다른 영향을 주고 있는가를 분석하고 평가는 기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 예산제도’ 교육은 공공정책을 만들어내는 공무원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적인 교육으로 정책의 양성평등 실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관리직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시군 권역별 순회교육을 통해 공직자의 양성평등한 정책형성과 집행능력 향상을 위해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북/오세헌 기자

오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