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는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 정론관 기자회견장에 장애인 겸용 발언대를 설치했다.


새로 설치된 발언대는 전동식으로 원터치 버튼을 통해 높낮이가 최저 84cm에서 최고 120cm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도 원고대가 멀게 느껴지지 않도록 상판 부분이 15cm 돌출돼 있다. 또 장애인들이 발언대에 몸을 기댈 수 있도록 발언대를 연단에 고정해 흔들림이 없도록 했다.


브리핑을 위주로 하는 기자회견장의 특성상 발언대의 폭은 60cm(상판 기준)로 슬림하게 제작됐다.

한편, 본회의장과 제2회의장에는 이미 장애인들을 위해 발언대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치돼 있으며, 특히 본회의장의 경우 휠체어를 탄 채로 진입이 수월하도록 발언대 자체가 회전 가능한 형태로 돼 있다.

국회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장애인 시설에 관심을 기울여 장애인들의 권익을 향상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윤광남 기자

윤광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