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국유림관리소(소장. 장관웅)가 건전한 산림생태계를 유지하고자 DMZ 지역에 조성한 경제림의 덩굴류제거 사업에 나섰다.

관리소에 따르면 이달부터 8월까지 덩굴류 집중제거 사업기간으로 정하고 산림에 급속히 번지면서 산림 경관을 해치는 덩굴류 100㏊를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제거할 예정이다.

덩굴류는 번식력이 왕성하고 생장속도가 빨라 산림에 급속히 퍼지는데 산림 경관을 해칠 뿐 아니라 다른 나무를 감고 올라가 나무의 생장을 방해하여 산림생태계를 교란 시킨다. 따라서 덩굴류에 의해 숲이 망가지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본 사업은 친환경 덩굴류 제거방법으로 추진할 예정인데 이는 덩굴 뿌리의 머리 부분을 자른 뒤 그 위에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비닐랩을 씌워 덩굴이 썩게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 작업은 주변 환경피해가 전혀 없고 덩굴류 제거율이 높을 뿐 아니라 작업 방법이 간편하여 최근 널리 적용하는 작업방법이라고 한다.

양구국유림관리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산림을 가치 있게 육성하여 숲이 주는 혜택이 모든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 회창 / 기자

정 회창 /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