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서칭 포 슈가맨>을 비롯해 수많은 프로그램 준비 -

여덟 번째 축포를 쏘아 올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올해 개막작은 <서칭 포 슈가맨>으로, 말릭 벤젤룰 감독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로 선정됐다.

마돈나, U2, 엘튼 존, 스팅 등 유명 아티스트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온 말릭 벤젤룰 감독은 <서칭 포 슈가맨>으로 제28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칭 포 슈가맨>은 인정 받지 못하고 도태되었던 비운의 가수가 자신을 알아주는 이들을 만나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실화의 진한 울림을 맛볼 수 있는 영화다.

이 외에도 엘비스 프레슬리의 이미테이션 인생을 사는 '나름 가수'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라스트엘비스>와 피아니스트이자 색소폰 연주가인 레이 찰스의 삶이 펼쳐지는 <레이찰스, 아메리카>, 중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랑랑의 다큐멘터리 <랑랑의 예술> 등 세계 유수의 뮤지션들을 다룬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마르게타 이글로바, 이적 등 올해의 공연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 마르게타 이글로바, 이적, 다이나믹 듀오, 들국화 등 뜨거운 음악의 밤 계획 제천 라이브 초이스 클래지, 최 우준, 쿠마파크 등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도 선보인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뚜렷한 특색이자 마니아 층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올해의 원 썸머 나잇에는 폭발적인 라이브 공연들이 포진되어 있다.

특히 제3회 개막작이었던 <원스>부터 작년 <원스 어게인 스웰 시즌>까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끈끈한 인연을 이어온 마르게타 이글로바를 필두로 이적, 다이나믹 듀오, 들국화, 문샤이너스, 몽니, 핸섬피플 등 청풍호반 야외무대를 환희의 에너지로 가득 채울 12팀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호수 위의 궁전 수상아트홀에서 펼쳐지는 제천 라이브 초이스에서는 독특한 장르에 컨셉을 맞춘 공연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클래지, 최우준, 쿠마파크 등의 개성 있는 뮤지션들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린다.

코오롱스포츠 JIMFF 캠핑촌,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JIMFA), 거리의 악사 등 JIMFF만의 특별 이벤트도 풍성해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새로운 면모는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하는 캠핑촌에서 가장 먼저 찾아볼 수 있다.

제천 모산 비행장 활주로 부지에 개설되는 캠핑촌은 4인용 텐트 200여동을 통해 최대 1천 명 수용이 가능한 신설 프로젝트로 그 동안 걸림돌로 작용했던 숙박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라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캐치프레이즈와 어울려 환경친화적인 메시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이 외에 캠프&워크숍 형태로 영화음악 제작의 전문적인 교육이 진행되는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JIMFA)와 앨범 제작의 기회를 부여하는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거리의 악사를 즐길 수 있다.

제천의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중앙시장 전시 프로그램 역시 매년 관객을 관심을 모으는 이벤트이다.


김 시환 /기자

김 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