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장.작업장, 주거시설, 송배전선로, 공사장 등 순 -

부평구는 여름철 전기사용량이 늘고, 장마 등의 영향으로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감전사고로 인한 피해가 늘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월별 감전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감전사고 사상자는 총 1,725명이고 이 중 7~8월이 495명(28.7%)이었다.

여름철이 겨울철에 비해 2배 이상 사상자가 발생했다. 3년간 사상자 수가 2월에는 90명(5.2%)인데 비해 7월은 260명(15.1%), 8월은 235명(13.6%)나 됐다. 평균 수치도 2월에는 30명인데 비해 7월은 87명, 8월은 78명이었다.

유형별로는 전기보수.공사가 575명(33.3%)으로 가장 많았다. 장난 및 놀이도 210명(12.2%)이나 됐다. 사고장소는 공장.작업장이 519명(30.1%), 주거시설(25.3%), 송배전선로147명(8.5%) 등의 순이었다.

구 관계자는 “젖은 손으로 전기기구를 만지지 말고, 땅에 떨어진 전선 가까이에는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집안이 침수됐을때는 전기 콘센트나 전기기기 등을 통해서 전기가 흐를 수 있으므로 배전반의 전원 스위치를 내린 다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상시를 대비해 가정에서는 찾기 쉬운 장소에 초나 손전등 등을 준비해 둬야 한다”면서 “전기고장번호(국번없이 123), 전기안전공사(1588-7500) 등은 잘 보이는데 적어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환수 / 기자

박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