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올 상반기 농.식품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올해 상반기 농식품수출액이 9천732만4천 달러로 작년 동기 7천635만1천 달러 보다 27%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신선농산물 12%, ▶가공식품 44%, ▶수산물 26% 등의 수출호조에 따른 것으로, 전국 농식품수출증가율 5.6%보다 크게 웃도는 것이다. 품목별로는 농산물이 5천965만1천달러로 전체의 61%를 차지했고, 수산물 3천577만5천 달러 (36.8%)축산물 177만 달러, 임산물 12만8천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산물 가운데 ▷파프리카(660만9천 달러)가 가장 많았고, ▷김치(651만2천), ▷팽이버섯(561만1천), ▷배(55만1천), ▷사과(53만달러), ▷국화(238만3천)등이다.

경북도는 ▷파프리카의 경우 일본의 엔화 강세와 소비촉진에 따라 수출에 17% 늘었고, ▷딸기는 태국 등 신규시장 개척과 러시아, 말레이시아로의 물량 증가로 61%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쥬스. 음료류, 김치 등 가공식품 수출액이 3천751만9천달러로 44% 가까이 늘었다. 쥬스류의 경우 주 수출국 미국, 싱가포르에 이어 최근 심음료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에 지역 수출업체 (주)알에프씨삼미(대표 칠곡군 가산면)의수출이 신장세를 이끌었다.

최웅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미국,중국 등 세계경제성장 문화 등 어려운 수출여건에도 경북농식품이 높은 수출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은 그동안 신규시장개척, 수출기반확충 등 체계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경북취재본부/조덕이 기자

조덕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