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청이 젊은 세대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로 20, 30 세대와의 ‘소통의 장’을 연다.

수성구청은 오는 20일부터 9월 21일까지 20대와 30대가 원하는, 젊은 세대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2030 수성 아젠다(agenda)’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미래 성장동력의 인적 인프라인 20~30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참여하는 젊은 정책’을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청은 이 기간 동안 수성구청 공식 블로거(http://blog.naver.com/suseongblog)와 트위터(http://twitter.com/suseongtogether),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suseonggutogether) 등을 통해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다양한 의견들을 받는다.

직업과 지역에 관계없이 20~30대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주제는 취업난 등 청년실업, 학교와 교육, 주거와 환경에 관한 사항 등 수성구청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될 청년 관련 문제다.

별도의 제출서식 없이 제목과 실천방안 등을 육하원칙에 따라 간략하게 작성한 뒤 페이스북의 ‘2030 수성 아젠다’ 공모 페이지에 댓글로 올리면 된다.

구청은 심사위원회를 구성, 댓글 가운데 타당성이 있는 내용을 골라 창의성과 효율성, 실용성 등을 따진 뒤 수성구의 중점 운영과제로 선정할 방침이다.

심사 대상이 된 댓글을 올린 20~30대에게는 전원 수성아트피아 공연 무료관람권 2매씩을 지급하고 심사 후 운영과제로 선정되면 최우수, 우수, 장려 등에 따라 표창장과 시상품을 줄 계획이다. 공모 당선자는 10월 2일 개별 통보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소통의 창을 활짝 열어 미래 성장동력의 소중한 인적 인프라인 20~30대 젊은 세대의 진솔한 얘기를 듣고 싶어 이번 공모를 마련했다”며 “심각한 취업난 등으로 고민하고 있는 젊은 세대의 짐을 나누기 위한 이번 공모에 자유롭게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대구 / 김진회 기자

김진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