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김관용)는 농어업계 고등학교와 도립대학 졸업생을 미래 경북농어업을 이끌어 갈 청년리더로 육성하기 위한 ‘경북농어업 청년리더 1만명 양성프로젝트’를 22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입학정원을 기준으로 ▶한국생명과학고 150명, ▶김천생명과학고 180명, ▶한국산림과학고 50명, ▶해양과학고 25명, ▶경북도립대(축산과)20명 등 매년 400여명씩 25년간 양성해, 오는 2037년까지 20~40대 농어업인력 1만명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경북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 손재근 인력양성분과위원장을 중심으로 행정, 농어촌공사, 농협, 교육청, 학교 등과 함께 TF팀을 구성, 체계적이고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한국생명과학고 등 4곳 농어업계 고등학교 입학요건을 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의 추천을 받도록 강화한다는 것.

또 교과과정을 현장. 견학체험중심으로 전면개편, 도 농업기술원과 지역농업 CEO를 겸임교사로 활용해 학생과 1대1 맨토링을 통해 농업에 대한 전문지식습득과 현장경험을 쌓게 할 예정이다.

이들 학교 학생이 3학년이 되면 농민사관학교와 연계해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 졸업생에 대해서는 농업인증자격증을 주기로 했다.

졸업 후 3년동안 영농에 종사한 농어업인에게는 경북대 농산업학과에 무시험으로 입학할 수 있는 특례가 부여되고, 경북형 마을영농 CEO로 활동할 수 있도록 농민사관학교 교육지원 등을 통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기 영농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후계 농업경영자에게 영농기반 자금을 2억원까지 융자(연리 1% 3년거치 7년 분할상환) 해주고 농지은행을 통해 무이자로 농지장기임대 및 우선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청년리더가 생산한 농산물은 농협에서 판매를 보장해 준다는 것이다.


경북취재본부/조덕이 본부장

조덕이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