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제1회 KBO총재배 전국 중학야구대회가 지난 14 ~26일까지 13일간의 일정 끝에 대회가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야구위원회와 포항시, 대한야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북야구협회가 주관했으며 전국 89개의 중학교 팀과 11개의 리틀 주니어팀 등 총 100개 팀이 참가해 신축된 포항야구장과 곡강1.2간이구장, 포철중학교 등에서 개최됐다.

26일 열린 시상식에는 박승호 포항시장을 대신해 김완용 포항시 남구청장, KBA 윤정현 전무이사, KBO 우경하육성위원, 경북야구협회 이성우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대구 경상중학교는 26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왕중왕전에서 서울 잠신중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경상중은 6회말 대구경상중의 공격에서 1사 만루찬스에서 투수 폭투로 동점을 이룬 뒤 포수가 1루 견제구를 던질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4대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을 차지한 경상중학교의 최주엽 투수가 대회 MVP로 선정됐다. 또손경호 경상중 감독이 감독상을 차지했으며 “그동안 선수들이 학업과 연습을 병행하면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결승전에서 아깝게 경상중에 4대3으로 석패한 서울잠신중학교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인상에는 한밭중의 황인성 선수가, 타점상에는 7타점을 올린 신정중학교의 최명훈 선수가 차지했으며 우수투수상에는 경상중학교의 나태환선수가, 감투상에는 잠신중학교의 김성민 선수가 받았다

또 지도상에는 경상중학교의 정주현부장과 잠신중학교의 강원구부장이각각 수상했으며 공로상에는 경상중학교의 김영도 교장과 잠신중학교의 김명수 교장이 받았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번 프로야구와 제1회KBO전국 중학야구대회를 통해 포항야구장이 포항뿐만 아니라 경주,영덕등 경북 동해안을 아우르는 야구발전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야구장 개장을 계기로 전국 학생야구대회 유치 등 포항이 스포츠 메카로 한걸음 더 발돋음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 서병철 기자.

서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