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규모 4천3백73억원, 구민 1인당 지방세 부담 12만3천원 -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2011년도 살림살이 규모를 공개했다.
구는 지역 주민에게 지방재정 운영결과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재정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려고 지난해 살림살이 결과를 최근 구 인터넷 홈페이지(www.icbp.go.kr)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해 부평구의 총 살림규모는 전년대비 1백68억이 감소한 4천3백73억원이었다. 이는 부평구와 규모가 비슷한 동종단체 평균 2천9백7억원보다 1천4백66억원이 많은 수치다.

세입 중 자체수입(지방세와 세외수입)은 1,482억원으로 구민 1인당 지방세 부담은 12만3천원으로 나타났다. 중앙정부와 시에 의존하는 재원인 교부세와 보조금 등은 2천8백91억원으로 전체 살림의 66.1%였다.

공유재산은 7천9백20억원 규모이고, 채무액은 4백13억6천만원이었다.
세입 중 자체재원이 차지하는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27.5%(전국 평균 51.9%), 구의 재원활용능력을 나타내는 ‘재정자주도’는 44.3%(전국 평균 76.7%)로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구 관계자는 “부평구의 전체적인 재정상황은 총 살림규모는 크나, 재정자립도나 재정자주도는 매우 낮고, 채무액이 많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2011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에 따른 공통공시 항목과 주민주요 관심항목인 특수공시(10개 사업), 재무보고서 등이다.방재정공시제도는 재정운영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등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하여 주민들에게 알려주는 제도다.

재정운영 공개에 앞서 지방재정공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공통공시 내용과 특수공시 사업 등을 심의 의결한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다. 구는 이러한 재정운영결과를 구 홈페이지(행정정보⇒재정정보⇒지방재정공시)를 통해 연중 주민들에게 공개한다.

한편 구는 지난 7월말 구민이 구의 올해 재정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부평구 가계부’를 구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한 바 있다. 이 가계부는 폴리텍Ⅱ 대학 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이 참여해 구의 재정 현황과 세입규모, 세출예산의 사용처 등을 구민이 이해하기 쉽게 작성했다.

박환수 / 기자

박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