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김관용)는 오는 2017년까지 부자마을 100곳을 만들기로 한 가운데 현재까지 42곳이 조성 완료됐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부자마을육성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3백28억원을 지원해 42곳을 마무리 하고, 나머지 58곳은 오는 2017년까지 조성완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관용 도지사가 이날 군위군 소보면 신계리에 있는 찰옥수수 영농조합을 둘러본뒤 지역농업인들과 부자마을 만들기 추진계획 등 추석 덕담을 전했다.

특히 부자마을 만들기사업은 기존의 선도농가 중심의 규격화된 사업이 아닌 지역 농업인 스스로가 지역자원을 활용한 소득사업을 직접 구상하고 행정이 이를 지원하는 공모 형식이며, 경북농정의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날 김 지사가 방문한 군위 찰옥수수영농조합은 지난 2008년 부자마을만들기사업에 선정됐다. 이 조합은 이후 옥수수 개당 시중가격 200원인 것을 농가로부터 350원에 사들여 특허가공처리 후 2,200원으로 판매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금까지 연간 7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는 미국 2만달러 수출을 포함해 9억원이 예상된다.

김관용 지사는 “부자마을 현장을 직접 보니 가슴이 뿌듯하다.”며“부자농촌만들기에 주력한 결과 억대부농이 7,499농가로 전국 45%를 차지하고, 귀농가구도 최근 3년간 3,985가구에 이르는 등 뚜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자랑했다.

경북취재본부 / 조덕이 본부장

조덕이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