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찬수)는 남원 미꾸라지가 내수면 어류 중에서는 최초로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남원 미꾸라지는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제13호로 지난달 27일 최종등록 되었다. 그동안 수산물 지리적표시는 해수면 생산 수산물이 대부분 등록이 되어왔으나 이번에 내수면 어류중에서는 남원 미꾸라지가 전국에서 최초로 등록 된 것이다.

남원 미꾸라지는 지난 2011년 3월 남원지역 토종어류인 미꾸리로 최초 지리적 표시제 등록신청 하였으나 현실적으로 미꾸리와 미꾸라지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꾸리와 미꾸라지를 통칭하여 미꾸라지로 인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지리적표시 등록 심의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남원 미꾸라지로 최종 등록되었다.

지리적 표시품으로 생산되는 남원 미꾸라지는 남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미꾸리 및 미꾸라지를 포함하며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및 남원시에서 지원하고 육성한 민간종묘생산 농가로부터 생산된 치어로 양식한 미꾸라지를 대상으로 한다.

남원시는 2007년부터 미꾸라지 양식산업을 육성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으며 그 결과 남원관내 41개소의 양식장과 6개소의 민간 종묘생산 농가를 육성하여 남원 미꾸라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계기로 남원 미꾸라지 및 남원추어탕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드높아져 양식농가들의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미꾸라지 및 내수면 양식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관계자 및 양식농가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 노주한 기자

노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