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26, 27일 대잠사거리, 형산로타리, 육거리, 우현사거리 등 시내 주요 간선도로 및 교차로에서 ‘범시민 감사나눔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포항시 전 직원은 출근길 시민들의 통행이 많은 주요 장소에 부서별로모여 ‘감사하는 마음이 행복도시 포항을 만들어 갑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가장 많이 감사하는 사람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들고 어깨띠를 두른 채 시민들과 귀성객들께 현장에서 직접 고개를 숙여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감사나눔 운동을 도입한 이래 감사나눔 실천을 통해 행복한 일터(Happy Work Place) 만들기에 노력해온 공무원들이 감사나눔 운동의 좋은 취지와 실천방법 등을 시민들에게 확산시키고 앞으로도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다짐과 함께 시민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것.

또한 일부 부서에서는 시정에 협조해온 이통장과 관계자, 시민들과 추석을 맞이하여 고향을 찾아주신 귀성객들께 감사의 편지나 엽서를 보내는 행사를 갖기도 하고 불우이웃돕기 및 시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기업이나 단체에 감사의 글을 보내기도 했다.

포항시는 감사나눔운동 실천을 위해 직원들의 지속적인 교육과 감사멘토 워크숍, 감사노트 쓰기, 청내 감사방송, 5감사 발표, 감사나눔 퍼포먼스 경연대회, 100감사 쓰기, 매월 5일-5감사 나누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바르게살기협의회, 개발자문위원연합회, 이통장협의회 등 10개 시민단체는 지난 9월 3일부터 구룡포감사나눔연수원(구 청소년수련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감사멘토(행복불씨) 워크숍을 진행 중이다.

황병한 포항시 기획예산과장은 “전 직원이 현장에서 시민들과 귀성객들께 진심이 담긴 감사의 인사와 글을 올리는 캠페인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감사하는 습관이 시 전역으로 번져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가 지난 3월부터 시작한 감사나눔운동은 현재 126개 초·중·고등학교와 해병대, 포스텍, 폴리텍6대학, 새마을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많은 기관단체에서 참여하고 있으며, 대구지검 포항지청에서도 학교폭력 학생에게 감사노트 쓰기를 유도해 좋은 반응을 얻는 등 다른 기관의 문의와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 서병철 기자.

서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