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경북지역본부는 지난달 26일부터 태풍 볼라벤.덴빈(지난 봄 동상해 우박피해 포함)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피해율에 따른 농작물재해보험 추정 보험금의 50%인 510억원을 우선 지급하고 있다.

잇단 태풍으로 피해농민에 대한 조속한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추석 민생을 안정화하고, 피해농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농협손해보험에서 자금을 전액 부담해 선 지급키로 한 것.평균 지급액은 건당 약 1,000만원 정도이다.

농협손해보험 경북총국에 따르면 볼라벤.덴빈피해 등에 따른 재해보상금 추정액은 1천19억원(사과 941억, 배 77억, 기타 1억)정도이며, 이 중 50%인 510억원 정도를 피해농가에 선지급 하고 있다.

특히 제16호 태풍 산바로 인한 피해는 수확기 이후 연말에 남은 50%와 함께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 사과.배 등의 작물에 비.바람.동상해 등의 특정 위험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정위험방식 가입건 수는 총 2만3,413건이다.

그리고 농민이 이 중 농민선택적으로 가입한 피해율 정도에 따라 1만296건(사과 9,014건, 배1,261건 기타 21건. 총 가입건수의 43.9%에 해당)이 이번에 지급된다.

특히 농협손해보험 경북총국에서는 선지급보험금은 보험계약자의 보험금지급 청구서를 접수한 사고건에 대해서만 지급하기 때문에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민은 가입 지역농협을 방문해 보험금 지급청구서를 반드시 접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성곤 농협손해보험 경북총국장은“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으로 받은 보험료가 634억원 정도인데 반해 태풍 산바를 제외한 지급 보험금은 벌써 1,000억원을 넘었다.”며“특히 태풍 산바가 경북을 직접 강타해 농경지 3,680ha가 침수되고, 낙과피해는 1,936ha, 도복 1,136ha나 돼 연말 보험금액은 총 1,700억원 정도로 예상돼, 농가 납입 보험료보다 3배 정도의 보험금이 가입 농가에 지급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북취재본부/조덕이 본부장

조덕이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