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K2H 프로그램 따라 4월부터 6개월간 한국어 교육 -

충남도의 K2H(Korea Heart to Heart)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도에서 연수를 받아 온 외국인 공무원들이 17일 연수 기간 종료와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

K2H는 도와 교류 중인 해외 지방정부 소속 공무원들이 도에서 한국어 교육과 지역 역사,문화 체험, 행정 실무 등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연계해 매년 추진 중이다.

올해 K2H 사업에 참여한 외국인 공무원은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 마르셀로 다미안 프로스코피오(Marcelo Damian Proscopio,37), 캄보디아 시엠립주 로사 쿠엔(Rortha Khoeun,30), 중국 랴오닝성 왕펑페이(王鵬飛,27),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올렉산더 바닌(Oleksandr Vanin,23), 중국 지린성 쑨탄(孫丹,여,29) 등 5명이며, 쑨탄은 예정보다 일찍 귀국했다.

이들은 연수 기간 동안 한남대 한국어학당에서 매일 한국어 교육을 받고, 도청 인근 체육관에서 태권도를 배워왔으며, 산림녹지과와 교육법무담당관실, 국제통상과 등에서 행정 실무도 교육 받았다.

또 보령머드축제, 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 축제와 금산인삼전시관, 부여 백제문화단지, 공주 무령왕릉 등 지역 역사와 문화 현장도 살폈다.

이들은 이와 함께 도 공무원 단합대회인 ‘한마음다짐대회’에 참가해 도 공무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농촌봉사활동과 수해복구활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온 왕펑페이는 “지난 6개월간 따뜻하게 대해준 충남도 공무원들과 한국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고국에 돌아가서도 양국의 교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K2H 연수 참여 외국 공무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 도내 국제행사나 해외 교류협력 사업 추진 시 도 우호인사로 적극 활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2H 사업을 통해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에서 연수를 마친 외국인 공무원은 모두 28명으로, 중국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롱안성 7명, 캄보디아 시엠립주 3명,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 2명, 러시아 아무르주 1명 등이다.


김상완 / 기자

김상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