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광주광역시 동구문화센터에서 개최된 대통령기 쟁탈 제38회 전국웅변대회에서 진부면사무소 민원부서에 근무하는 김진옥 주무관이 뛰어난 실력을 보여 강원도 최초로 영예의 대통령기를 수상했다.

김진옥 주무관이 대통령기를 수상한 이번 대회는 광주학생운동정신을 기리자는 뜻에서 1966년 11월 3일에 대통령기를 하사받아 제1회 대통령기 쟁탈 전국웅변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8회대회가 치러졌으며, 웅변의 불모지인 강원도에서 최초로 대통령기를 가져왔다.

이번 웅변대회는 전국의 최고의 웅사들 30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 심사위원들도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고, 오랜 시간 회의를 거친 결과 강원도 김진옥 주무관이 대통령기를 수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진옥 주무관은 10번째로 강단에 올라 광주학생독립운동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의 번영과 평화통일을 실현 시키자는 6분가량의 웅변으로 참석하신 모든 사람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진옥 주무관은 현재 진부면사무소 민원부서에 근무하며, 바쁜 일과 속에서도 용평면 용전리에 있는 국제언어문화학교에서 퇴근 후, 주말동안 틈틈이 시간을 내어 연습을 했다고 한다.

김진옥 수상자는 "비록 짧은 연습기간이였지만 국제언어문화학교 김양호 원장의 세심한 지도아래 우수한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다며, 사실 이 웅변대회를 처음에는 몰랐지만 대회 참가를 통해 우리사회 민주화운동과 통일의 연장선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으며,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웅변 교육의 보급에 힘쓰겠다고."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원취재본부 / 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