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김관용)는 최근 산지 돼지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가격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8일 시군, 농.축협, 한돈협회, 축산기업조합 등이 참석하는 ‘돼지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열어 기관별 대책추진 현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료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돼지사육 농가를 위해 어미돼지와 새끼돼지 도태를 통한 사육마리 수 감축, 비육돼지 조기출하, 불량종자돼지 갱신, 축협판매장. 정육점 가격활인 판매, 소비촉진 행사 등이 논의됐다.

특히 경북도는 도내 양돈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어미돼지 10만8,000마리 중에서 자질이 불량한 4,400마리와 위축어린돼지 5,500마리를 도태하는 사육두수 감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앞서 10월말 현재 어미돼지 2,023마리(46%)와 새끼돼지 3,002마리(55%)를 줄였다. 이와 함께 비육돼지 체중을 115kg에서 110kg로 낮춰 출하해 돼지고기 생산량을 감축하도록 농가 지도를 강화하고, 불량 어미돼지 도태 농가에 대해서는 갱신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농.축협 직판장 69개소의 대지고기 등심. 뒷다리살 반값판매, 식육판매업소 3,874개소의 할인판매 등을 통해 소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창진 경북도 축산경영과장은 “돼지가격을 빠른 시일내에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어미돼지 감축, 불량새끼돼지 도태, 비육돈 출하체중감소 등 안정대책추진에 양돈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경북취재본부/조덕이 본부장

조덕이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