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 효성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권영준)에서는 11일 관내 1종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박모(71세)씨 가구에 대하여 창문수리를 실시하였다.

박모씨는 가족관계등록부상 아들이 1명 있으나 연락이 두절 된지 오래된 독거노인으로 월 450천원 정도의 정부 보조금을 받으나 월세 18만원과 공과금 등을 납부하고 나면 남는 돈 10여만원으로 어렵게 생활하여 왔다.

점점 추위는 기승을 부리나 난방비가 없어 보일러를 틀지 못하고 있으며, 건물이 노후하여 창문 사이로 바람이 들어와도 고령의 나이로 고치지 못하고그냥 전기장판 하나로 추위를 견디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이를 전해들은 효성2동장(서점석)은 주민자치위원회 간사(박정기)가 건축설비 분야 재능을 기부하여 창문을 수리토록 하였으며, 수급자 박모씨는 “하루종일 무료급식하는 곳을 찾아 3끼니를 해결하고 집에 들어오면 아무도 없는 냉골의 방에 창문으로 황소바람이 들어와 추위로 잠들기 조차 어려웠는데 이렇게 창문을 수리해줘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였다.

한편, 효성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난 10. 13일 좌변기가 없어 고생하는 지체2급 장애인 세대에 좌변기를 놓아준 바 있으며, 효성2동 서점석 동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있으면 각 자생단체와 연결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이종민 / 기자

이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