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교도소(소장. 김동현)는 14일 영월지역내에서 “자장면 사 랑”으로 불리는 자원봉사자(영빈관 대표. 김종하) 등이 방문하여 즉석 요리한 자장면을 300여명의 수용자들에게 제공하는 행사를 가졌다.

영월 교정협의회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날 행사에서 봉사단원들은 준비해온 식재료를 직접 조리해 수용생활 중 가장 선호하는 음식으로 손꼽히는 자장면 봉사를 통하여 사회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교정시설내에서 자장면은 특별한 음식이다. 돈이 풍족하다고 먹을수있는 음식이 아니다. 이날 수용자들은 “오랜만에 먹는 자장면 맛이 아주좋다” 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자장면은 중국인이 1882년 임오군란 때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이주하면서 가지고 온 음식이다. 자장면 맛은 전국의 모든 중국집이 거의 같다. 대부분 한 브랜드의 공장 춘장을 쓰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장면 먹기가 더 편할 수 있다.

김동현 소장은 "밖에서 자장면은 흔한 음식이지만 수용자들에게는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손꼽힐 만큼 귀한 음식" 이라며 금일 자장면이 수용생활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강원취재본부 / 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