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체육회 소속 사이클팀 구성은(만 28세) 선수는 오늘 11:00 LS 용산타워 3층 강당에서 세계 정상급 여자 도로사이클 프로팀인 ORICA-AIS팀(호주)과 왕복항공료와 체제비, 제수당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대회참가 및 훈련 파견형식의 입단계약을 맺었다.

한국 여자 도로 사이클의 간판인 구성은 선수는 여자 최초로 세계 프로급 도로대회에 진출하게 되며, 프로 사이클이 활성화 되어있는 유럽을 주 무대로 2013년 2월부터 9월까지(8개월간) 활동을 하게 된다.

구성은 선수가 입단계약 할 ORICA-AIS팀은 베이스캠프를 이태리에 두고 있으며, 금년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체도로 2위를 차지하였고, 현재 라보방크(Rabobank, 네덜란드)와 스페셜라이즈드(Team Specialized 독일)에 이어 국제사이클연맹(UCI) 여자도로팀 세계랭킹 3위이다.

(왼쪽부터) 제리 라이언 오리카 대표, 구성은 선수, 대한사이클연맹 구자열 회장, 대구광역시체육회 김선대 사무처장

구성은 선수는 2002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포인트 경기에서 은메달과 스크래치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였고, 2004년 트랙월드컵 스크래치 경기에서 은메달,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도로 동메달과 도로독주 은메달,

2011년 유니버시아드 개인도로경기 금메달, 2012년 대구 전국체육대회 개인도로 금메달 획득하는 등 국내외 화려한 경력을 갖고도 세계 프로 무대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갖고 있었으나, 이번에 입단계약을 맺으면서 마음속에 간직해 온 꿈을 결국 이루게 되었다.

또한, 구성은 선수는 이번 세계 프로 무대 진출을 발판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사이클 최초 올림픽 메달을 안겨드리겠다는 큰 포부도 밝혔다.

대구 / 황경호 본부장

황경호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