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환동해권 교통,물류 중심지로의 도약 기대 -

포항테크노파크(이사장. 박승호) 정책연구소 포커스 브리핑(Pocus Briefing) 제17호에서는, KTX 신포항역 및 철도 인프라 개선에 따른 포항지역 파급효과의 분석결과를 제시하였다.

포항지역은 한반도 동쪽 끝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철도 교통이 크게 발달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최근 철도 인프라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다양한 파급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말 KTX 신포항역 개통, 2016년까지 동해남부선(울산~포항),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영일만항 인입철도(신포항역~영일만항)가 완공될 계획 이며
특히 철도 인프라 개선사업은 지역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포항지역 차원에서 예상되는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그 대응방안의 모색이 필요한 시점으로, 그 동안 동해안 지역의 교통 인프라 부족과 관련하여 지역민, 지자체, 지역 정치권 인사 등이 힘을 모아 국비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 할 수 있다.

포항지역내 철도 인프라 개선사업 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1조1백75억원(건설사업: 9천5백6억원, 향후 5년간 운영사업: 6백6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남부선, 동해중부선, 영일만항 인입철도, 신포항역사 건설사업 등으로
한국은행 포항본부에서 발표한 ‘2012 포항 지역산업연관표’를 활용 하여보면
첫째, 약 7천6백68억원의 건설 예산이 투입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9천5백6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0,062명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KTX 운영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는 향후 5년간 6백69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05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철도 인프라 운영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향후 수 십년간 발생하는 것이므로, 건설에 따른 파급효과 보다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KTX 신포항역 개통에 따른 편익은 개통 후 1년간 1백58억원, 8년 이후는 1백74억원의 편익이, 그리고 영일만항 인입철도의 경우에는 1년간 1백20억원, 4년 이후 1백38억원의 편익이 매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 사회.문화적 파급효과로는 지역간 교류 증가에 따른 관광산업 활성화, KTX 역세권 중심의 교통체계 변화, 기업의 입지조건 개선으로 인한 사업체수 및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

이와 같이 포항지역의 철도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이러한 기회를 지역발전을 위한 제2의 초석으로 삼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역민의 역량을 결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향후, 역세권 개발, 관광 상품 및 관광지 연결 교통편 개발, 시내외 교통 체계 변화, 영일만항 물류 시스템 변화 및 물동량 확보, 기존 포항역 등 이전 시설 용지의 활용 등 지역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동부취재본부 / 문경환 보도부장

문경환 / 보도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