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곶감.누에가 많아 삼백의고장이라 불리는 상주가 21세기형 기능성양잠의 메카로 거듭난다.

경상북도(도지사:김관용)는 20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성백영 상주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생산자 단체, 경북대 연구진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생명건강산업 특화단지조성 기본구상’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기본구상은 21세기 화두인 ‘건강과 웰빙’에 대한 시대적 트랜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입는 양잠에서 먹는 양잠으로 크게 전환하는 생명건강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주에 생명건강 인프라를 구추하고 R&D 및 교육, 휴양, 관광 상품화를 통해 신선장 지역발전 모델로 개발하고자 특화단지조성이 추진됐다.

용역에 따르면 상주시 이안면을 중심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산뽕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두곡리 400년 뽕나무(경북지방문화재기념물 1호)의 상징성을 마케팅에 이용할 계획이다. 또 은척면에 있는 성주봉자연휴양림과 한방산업단지 연계를 통해 주변 일원을 세계최고의 생명건강휴양 및 의료산업의 중심거점으로 개발키로 했다.

특히, 이곳에는 상주의 특화된 한방과 생명건강산업을 접목시킨 건강전원휴양마을, 건강테라피센터, 건강체험타운, 은자골 장수공원 사업과 연계한 투어로드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함창읍 명주테마파크와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소를 연계한 주변개발을 통해 잠사관련 기술개발. 연구, 전문인력양성, 가공생산, 거점으로 육성해 생산. 가공. 교육. 연구개발이 원스톱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도 추진된다.

윤차규 경북도 산림비지니스과장은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경북이 생명건강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1,500억원 규모의 사업비 확보를 위해 상주시와 파트너십 체제를 구축해 국비 및 민자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다짐했다.

경북취재본부/조덕이 본부장

조덕이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