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도준)는 20일 밤 울진 앞바다에서 조업중이던 오징어 채낚기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 후송했다.

지난 20일 밤 10시 30분경 경북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 동방 18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오징어 채낚기 어선 D호(17톤, 죽변선적) 임 모씨(53세)가 오징어 조상기 낚시 추에 머리를 맞아 출혈과 통증이 심하다며 포항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2척(507함, P-83정)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환자를 경비함정으로 옮겨 후송중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 강릉동인병원 의료진의 지도를 통해 응급조치 하면서 21일 오전 2시 10분쯤 후포항 입항, 육상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인계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응급환자 등 긴급 상황발생시 24시간 열려있는 해양긴급신고 122로 구조요청 해달라”며 “바다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든 신속한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동부취재본부 / 문경환 보도부장.

문경환 보도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