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식 충청북도 제11대 정무부지사가 취임식 직후 기자실을 들러 취임에 따른 포부를 밝혔다.

설 부지사는 “고향이 아니라 속속들이 알지 못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틈날 때마다 시군을 가볼 생각”이라며,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도정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어 “도에 이렇게 사업이 많은지 몰랐고, 쉽지 않아 보인다.”며 처음 접한 도정에 대한 인상을 설명하면서도, “특히 요즘 충북이 여러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고, 웬만한 사업들이 다 추진 중에 있어서 잘 풀릴 것으로 본다.”고 말해 도정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예산부지사로서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지 어깨가 무겁지만, 지사님도 합리적으로 설득하고 풀어나가면서 중앙에 충북의 입장을 잘 설명하라는 뜻인 것 같다.”며, 쉽지 않겠지만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직장은 한국은행이었고 이후 재무부를 거쳐 기획예산처 등 금융, 세제, 예산 등의 업무를 주로 해왔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지방행정 분야에서 일하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했고, ‘예산부지사’란 역할도 해볼 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경제부지사로서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시종 충북지사와의 인연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개인적인 인연은 없으나 기획예산처 근무 당시 충주시장님으로 뵌 적 있고, 특히 국회의원 당시에는 예산문제로 내가 근무하던 과까지 찾아와 참 열심히 일하는 분이란 인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충북취재본부 / 정회창 본부장

정회창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