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지난 연말 대선과 오는 25일 거행될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된 이 때에 35년 동안 사진기자로 정치 현장을 누빈 사진가 최재영의 “대한민국 대통령의 빛과 그림자” 사진전을 오는 4일부터 3월 3일까지 동강사진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영월군에서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는 사진가 최재영이 정치 일선에서 촬영한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그리고 박근혜 등 8명의 대통령과 당선자를 비롯하여 과거 제14대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선보인다.

동강사진박물관의 최재영 사진전은 우리에게 대한민국 현대정치사의 여러 순간들을 되새기고 새로운 시대에 바라는 국민의 염원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또한, 사진 감상 중에 역대 대통령의 육성도 함께 들을 수 있어 멀지 않은 과거 속에 흘러간 우리 현대사를 추억할 수 있다.

사진가 최재영은 1952년 대구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와 중앙일보에서 사진기자로 근무하며 청와대, 국회, 판문점 등을 출입하였다.

재직 중 한국사진기자협회 주최 한국보도사진전에서 금상, 은상, 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는 동강국제사진제 부위원장 및 독립 사진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사진전을 기획, 감독하고 있다.


강원취재본부 / 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