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최근 세월호 참사 등 각종 재난·재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5월 14일까지 관광시설, 공중이용시설, 폐기물 처리시설 등 각종 분야별 시설물에 대한 총체적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는 물론 메뉴얼에 따른 훈련·교육 실태, 안전수칙 준수여부, 긴급대피 시설의 확보 및 비상 연락망구축 여부 확인, 전기·기계·가스·소방시설 등 작동여부 시연 및 관리상태 확인 등 총체적인 점검이 이뤄졌다.

주요 점검 내용은 나리동 너와집 및 투막집을 대상으로 문화재 재난 방지시스템 상태와 소화기 비치 및 작동상태 점검, LPG가스 이용시설 안전점검, 공영주차장 안전점검 등 관내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특히 울릉도라는 관광지 특수성을 고려해, 주요 관광지 시설 점검과 관광객들에 사용이 가장 빈번한 숙박시설에 위생 상태 점검, 화재 대피시 필요한 비상구 표시등 설치여부, 소화기 비치, 완강기 설치등 관광객 안전에 관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강철구 울릉군수 권한대행 부군수는 “앞으로도, 취약시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방재대책을 강화해 안전한 울릉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시설물 안전점검에 앞서 지난 5월 1일부터 5일간 자연재해 분야도 점검을 실시했으며, 분야별로는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상의 점검대상 시설물 6곳, 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 규정의 특정관리 대상시설물 28곳, 유·도선 3척 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동부취재본부 / 조성출 기자

조성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