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은 학교 급식 식재료인 쌀에서 농약이 검출되었다는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시교육청은 2013학년도에 공동구매한 쌀을 대상으로 2013.8.14.일자로 ‘농약 잔류검사 추진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당해연도 9월 26일부터 27일까지(2일간) 불시에 학교를 방문해 시료를 채취하고 전남대 친환경농산물인증센터로 잔류농약 245종 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

당시 시료 채취는 공급업체, 해당학교 영양사, 관계 공무원, 인증센터 직원 등의 입회 하에 실시하여 2013.10.21.일자로 검사 결과를 통보받았으며, 그 결과 3개 공급업체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 통보되어 2013.10.25.일자로 공급 중단과 동시에 반품 조치했습니다.

특히, 잔류 농약은 20개의 쌀 공급 업체 가운데 3개의 업체에서 운영하는 3곳의 농가에서만 검출되었지만,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3개 공급 업체의 전체 물량에 대해 공급 중단 및 반품 조치를 했습니다.

검출된 잔류 농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13-204호(2013.8.5.) 「식품공전」 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 Tricyclazole(허용기준 0.7ppm), Isoprothiolane(허용기준 2.0ppm) 이하이며, 잔류 농약 성분 수준도 허용기준의 1/20~1/392이하 수준입니다.

참고로 잔류 농약 허용기준은 농약의 잔류량이 사람이 일생 동안 그 식품을 섭취해도 전혀 해가 없는 수준을 법으로 규정한 양이며, 설정 기준은 1일 농약섭취 허용량, 국민 평균체중, 식품 평균섭취량 등을 고려해 ‘1일 농약섭취허용량×국민 평균체중’을 ‘1인 1일 농산물(식품)평균섭취량’으로 나누어 계산하고 단위는 ppm으로 1/1,000,000입니다.

이에 시교육청은 관련 법규에 따라 즉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전남지원에 조사 의뢰하였으며, 그 이유는 잔류농약이 비산(飛散), 관개 또는 배수, 그 밖에 불가항력적인 요인에 의해 검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도 시교육청은 2013년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동부교육지원청 주관으로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쌀을 대상으로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에 잔류 농약검사를 의뢰하여 2013.12.23.일자로 전체 불검출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의 주식인 쌀에 대해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다른 식재료에 대해서도 안전성검사를 실시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상기의 잔류 농약 검사는 시교육청 자체 계획에 의해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서 2013년 11월 경찰 수사 이후에 시교육청이 잔류 농약 검사를 실시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름을 밝힙니다.


광주취재본부 / 조민성 본부장

조민성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