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 임하호 어민들, 연결터널공사 반대집회 가져-

안동에서 안동-임하호 연결 터널 공사에 반대하는 집회가 13일 오전10시, 안동호.임하호 합류지점인 안동소방서 건너편 자전거 도로에서 대대적인 집회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임하호토종어종보존회(회장:이수섭) 회원 20여명과 안동호빙어생존대책회 회원 20여명은 안동-임하호 연결 터널에 따른 생계권 피해 대책을 요구했다.

먼저, 임하호토종어종보존회는 “안동-임하호 연결 터널로 인해 안동호의 배스와 블루길이 등 외래어종이 임하호에 유입되면 생태계 교란은 물론 어민 생존권에도 위협을 줄꺼라 생각된다.”며 공사중단 요구와 대책마련과 함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안동호빙어생존대책회에서도 “안동-임하호 도수로 연결 사업이 진행되면 임하호의 탁수가 안동호로 흘러 들어와 안동호의 수질도 나빠져 안동호의 빙어가 모두 죽게 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따른 수자원 공사에 연구 용역 및 조사를 수차례 요구 하였으나, 별 다른 진척 사항이 없어서 행동으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수섭 임하호토종어종보존회장은 지난 번 수자원공사에서 베스가 임하호에 번식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 것에 대해서는 “외래어종의 서식여부를 수자원공사와 토종어종보존회가 공동으로 조사했으나 외래 어종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자원 공사는 3월1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사를 중단하고 안동호에서 임하호로 넘어오는 배스, 블루길의 유입을 100% 차단하고 대책을 마련한다고 하였으나 지금 8월 중순이 되었는데도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언론 플레이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댐피해 주민을 무시하고 9월 달에 공사를 재기하여 2015년 4월에 공사를 완공한다는 수자원공사를 이젠 토종어종 보존회는 절대 용납 못한다. 끝까지 투쟁을 해서 공사를 저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덕이 / 보도국장(jod4433@hanmail.net)

조덕이 /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