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왕표 제자 김영호가 침체된 한국프로레슬링 부활 선언 -

WWA 한국프로레슬링연맹 김영호 영남본부장은 "오는11월 초순경 WWA를 위시한 세계 3개국 프로레슬링 단체가 참가하는 프로레슬링 이벤트를 개최, 침체된 한국프로레슬링에 새로운 바람을 다시 일으킬 각오를 밝혔다.

김영호 영남본부장은 이 대회에 북미 2위 프로레슬링 단체인 TNA와 일본 프로레스 NOAH가 참가토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어느 정도는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면서도 "시합장소, 선수 진, 이벤트 내용은 개최 최종 확정시까지 비공개할 예정"이다.

김영호 영남본부장이 대회를 유치하면서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바로 고(故) 역도산, 고 김일 등 한국에서의 프로레슬링 전성시대를 다시 부활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북미 메이저 프로레슬링 단체 TNA(Total Nostop Wrestling)의 내한 합동대회가 추진 중이다. 한국프로레슬링연맹 WWA(World Wrestling Association)는 11일 “TNA 측과 합동 대회를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양단체 사정 등에 따라 변동 여지는 있으나 일단 연내 실현 가능성을 두고 있다.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에 이어 북미 2위 자리를 지켜온 TNA는 최근 스파이크TV와 5년간 중계권계약을 맺어온 자사 간판 프로그램인 ‘임팩트 레슬링’이 재계약에 난항을 보이면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릭 애슐리, 한국계 디바 게일 김, 디본, 제프 하디 등 WWE 출신 레슬러들을 포함해 최고 수준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김영호 WWA 영남본부장은 이날 “지난 6월 일본의 지미 스즈키 TNA 부킹 에이전트와 만난 자리에서 TNA 프로레슬러들을 대거 출전시키는 한국 대회를 개최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면서 “국내에서도 WWA뿐 아니라 타 단체 소속 레슬러들이 함께 출전하는 화합의 무대가 되도록 관계자들과 협의 중에 있다.

한국 대표 프로레슬러인 WWA 이왕표 회장의 재가를 받고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김영호 영남본부장은 이왕표 사단에서 배출한 1기 레슬러 출신이다. 현재 본업은 푸르덴셜생명 자산관리사다. 임준수 이예성 이혜란 최소연 등이 동기이다.

지난 2월, 이왕표 WWA 대표에게 한국 프로레슬링 연맹 영남 본부장으로 임명 됐다. 오는 11월경 국내 대규모 프로레슬링 흥행을 유치를 위해 관계기관 공기업체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영호 영남본부장이 소속된 WWA는 세계 10개 상임 이사국이 있으며, 현재 압둘라 더 부처 WWA 세계연맹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WWA 소속 프로레슬러로는 이왕표 대표를 주축으로 노지심, 강형관, 홍상진, 남태령, 안재홍, 김종왕 등 프로레슬러로 활약 중에 있으며, ´아시아 프로레슬링 전설´ 역도산 선생과 김일 선생에 이어 3대째 내려오는 한국의 명맥을 이어가는 한국프로레슬링 단체이다.

어려서부터 김영호 WWA 영남본부장은 종합무술격투기 태권도 합기도 검도 유도 등 공인 단증이 무술종합 25단이 넘는다. 어려서 부모님의 권유로 무도와 연을 깊게 한 그는 최종 목표가 바로 한국프로레슬러였다고 한다.

선문대학교 무도학과 출신인 김영호 영남본부장은 제1회 대학연맹회장배 전국합기도대회 무제한급 은메달을 따내는 등 여러 운동을 해왔다. 지난 2004년 WWA 소속 레슬러로 활동으로 꾸준히 해왔다.

김영호 영남본부장은 침체된 한국프로레슬링 시장에서 기존의 시합이나 대회 방식을 고수하는 것은 더 이상 프로레슬링의 발전은 무의미한 일이다. 프로레슬링에 대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한국프로레슬링의 발전을 위해서 프로젝트를 정부와 대기업의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산방송 / 홍윤성 편집국장

홍윤성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