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이 두위봉 철쭉군락지 생태복원을 위해 산림기술사, 생태전문가, 유관기관, 지역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25일 예미농공단지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두위봉 철쭉과 희귀식물에 대한 효율적인 생태복원 방법, 시기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우선 단기적으로 철쭉 과밀지역의 정비와 신갈나무 등 우점종에 대한 간벌 등 식생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추후 식생상태를 살펴가면서 철쭉 등을 보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철쭉군락지 및 주변 식생환경에 대한 기본조사를 거쳐 올 연말까지 관목제거, 등산로 정비, 희귀식물 자생지 복원 등 생태복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위봉은 정선군의 대표적인 철쭉군락지로서 1991년부터 함백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철쭉이 만개하는 매년 6월초 철쭉제를 개최하여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와 철쭉의 과밀화, 신갈나무 등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백년초, 함박꽃 등 희귀식물 식생지와 철쭉군락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으로 생태복원에 대한 여론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한범모 사업개발TF팀장은 “정선 최대의 철쭉군락지 생태복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두위봉 철쭉의 식생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취재본부/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