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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 가사에 유일하게 등장하는 실존 인물 전산옥이 운영하던 주막을 재현하여 정선아리랑의 가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정선아리랑제의 의미를 새기고자 하는 2014년 정선아리랑제 제5회 주모 전산옥 선발대회가 정선문화원 주최로 11일 오후 3시 부터 정선읍 조양강변 전산옥 주막에서 열려 많은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색다른 볼거리로 정선아리랑제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정선아리랑제, 제5대 주모 전산옥으로 유준희(정선읍 남면 도원2길)씨가 으뜸상에 박정미(북평면 북평2길)씨가 버금상에 정옥희(사북읍 사북 중앙로)씨가 아차상에 선발되었고 관중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은 변혜랑(고한읍 고한17리)씨가 인기상을 받았다.

으뜸상을 받은 유준희씨는 정선아리랑 경창과 의상 및 자태·주모 역할 연기·관광객 반응 등에서 호평을 받았으며.“제5대 전산옥으로 선발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정선아리랑의 의미를 잘 새겨 전산옥의 새로운 이미지를 살려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옛날 뗏군들이 하룻밤 머물던 만지산의 전산옥 주막은 허기를 채우기 위해 들르는 목이 좋은 곳이었다. 전산옥은 미모도 빼어났지만 뗏꾼들과 잘 어울리며 무엇보다 정선아리랑을 구성지게 잘 불러 뗏꾼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한다.


강원취재본부/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