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창조경제의 파워엔진, 상상에서 도전으로’를 주제로 17~19일까지 사흘 간 포항 체육관(만인당)에서 열렸다.

18일 10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박명재 국회의원,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포항시 이강덕 시장, 이상훈 포항시 의회 건설도시위원회 위원장 및 의원, 포스텍 장태현 부총장, 아태이론물리센터 김승환 소장, 한국로봇산업협회 양효식 상근부회장 등 관련 귀빈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포항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 가속기연구소 등 세계 최고수준의 첨단과학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본 대회를 통해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는 로봇부분에서 차세대 창의 인재들을 발굴해 창조경제 및 강소기업을 이끌어 가는 핵심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개막식에서는 대회 주제를 표현하는 샌드애니메이션과 아바타 로봇공연으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대회는 전국에서 총 83개팀 332여명이 치열한 예선을 거쳐 지능 로봇부분과 퍼포먼스부문에서 각각 27개팀(총110명), 11개팀(총44명)이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평가를 통해 10개 부문, 총 17개팀을 선발하여 총 8천5백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이번 대회는 지능로봇부문 본선 참가작을 대상으로 한 심사를 시작으로, 퍼포먼스 로봇 부문에 대한 심사로 진행됐다. 특히, 각 부문별 수상작의 시연 및 관람객들의 인기상 평가가 실시되어 관람객과 소통하는 대회로 발전시켰다.

올해는 안전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가 반영되어 지능 로봇부문에서는 탐사구조로봇과 드론(무인항공기로봇) 등이 많이 출품되었으며, 전통문화·한류·스포츠 등 3대 주제로 진행되는 퍼포먼스 로봇 부문에서는 판소리국악로봇, 그네타기로봇, 김연아 아바타로봇 등 가장 한국적인 것을 바탕으로 하는 개성 있는 로봇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퍼포먼스부문에서 수상한 로봇은 향후 지역 내 다양한 행사에 초청되어 로봇공연을 펼칠 예정이여서, 대회 성과를 연중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온 가족이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세계적인 로봇 명사인 데니스 홍은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였으며, 대회 내내 세대에 관계없이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로봇만들기 등의 로봇 체험부스와 서바이벌 축구대회, 가족로봇골든벨, 로봇가면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더불어 본 대회와 함께 제11회 포항가족과학축제와 제7회 과학체험한마당 행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한편, 기업홍보부스에는 지역 로봇기업인 ㈜오토인더스트리, 로비텍의 개발로봇들이 시연을 선보여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윤종민 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창조경제에서는 상상한 것을 도전정신으로 실현하는 창의인재가 핵심인데,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는 로봇산업에서는 더욱더 도전적인 창의인재가 필요하다“며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를 통해 어릴 때부터 체험으로 자연스럽게 과학을 접한 과학꿈나무들이 로봇 창의인재로 성장해, 국내 로봇산업을 세계일류로 만드는 원동력으로 성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김건우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