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 공급되는 20여년만의 일반산업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하소친환경일반산업단지의 초기분양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공급을 개시한 지난 5월 27일부터 전화 및 방문 문의가 이어졌고 지난 19일까지 1~3순위 마감접수 마감결과 전체 45필지 가운데 15필지에 대한 분양이 이루어져 1개월만에 분양률이 33%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분양률은 사업준비단계에 전문기관에 의뢰해 분석했던 1년간 분양률 예상치 15%를 2배 이상이 초과하는 수치이며 최근 5년간 전국공기업이 분양한 산업시설용지의 초기분양률 19%를 크게 앞서는 분양실적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관련과 기계제조 분야가 가장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이전업체 1개를 비롯해 동구, 유성구, 대덕구, 서구 등 대전지역에서 이전하는 업체가 고루 분포돼 있다.

하소산업단지가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을 받는 것은 남대전IC와 추부IC로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과 진입로 4.5㎞ 확장 등 입지적 측면은 물론 정부지원에 따른 저렴한 분양가, 저금리 대출, 입주기업 지원금 등 다양한 기업유치 방안이 효과를 발휘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전도시공사는 1~3순위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오는 7월 13일부터는 선착순 분양을 시작한다고 밝히고 하소산단내에 위치한 단독주택용지와 지원시설용지도 가급적 조기분양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소산업단지는 사업비 4백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7년까지 대전시 동구 하소동 일원 30만6천㎡에 조성하고 있으며 대전권에서는 20여년만에 공급되는 일반산업단지다.


대전취재본부 / 장현주 보도부장

장현주 보도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