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6개 기초 자치단체장들 가운데 취임 1주년 행사를 남다르게 보내는 자치단체장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주 개최지의 수장인 심재국 평창군수이다.

평창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차질 없는 준비, 가뭄피해 극복, 메르스 조기 퇴치, 지역의 균형 발전 등 지역 내 현안사업들이 산적해 있어 다른 자치단체처럼 민선6기 1주년 기념행사를 가질 여력이 없다.

심재국 군수는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민선6기 1주년 기념행사 대신 아침 일찍 군청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2018평창동계올림픽 대비 현안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시작으로 가뭄피해 현장 방문, 여름철 쓰레기 처리대책 추진, 사회복지시설 위문 등 지역 주민들과 소통에 나선다.

심 군수는 “지난 해 오늘 취임식을 가진 것이 엊그제 같은데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취임 1년을 맞게 되었다. 나름대로는 지난 1년 동안 6백여 공직자와 함께 평창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어 왔는데 기대한 만큼의 성과가 나질 않아 힘이 빠지지만 저를 믿고 계시는 5만 군민들과 6백여 공직자들을 생각하면 멈춰 설 수 없다. 앞으로도 군민들과 끊임없는 소통은 계속해 나갈 것이며, 지역 내 산적한 현안사업들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원취재본부 / 장도현 본부장

장도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