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군수. 박선규)이 지난 9월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학생 진로탐색 농촌체험교실에 강원도내 중학교 1학년 592명이 신청하여 높은 호응도를 보이며 추진되고 있다.

중학생 진로탐색 농촌체험교실은 올해부터 시행된 강원도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발맞추어 영월군의 체험농장·마을, 박물관 등의 다양한 농촌자원을 활용하여 직업체험, 농촌문화체험, 외국문화체험 등 세가지 유형의 농촌체험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끼를 찾아주고 농촌지역에는 활력을 높여주는 사업이다.

직업체험에는 농부체험, 기자체험, 도자기 공예가 체험, 라디오 방송 진행자 체험, 농촌문화체험에는 전통음식만들기, 삿갓쓰고 외씨버선길 걷기, 뗏목뗏군체험, 외국문화체험에는 아프리카와 인도문화 체험 등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직업체험 중 농부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농업의 기계화, 소득, 유통구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막연히 힘든 농업이 아니라 많은 생각을 하고 계획적으로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것을 알 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농업기술센터 김온영 생활문화담당은 “올해 중학생 진로탐색 농촌체험교실에 참여한 학교와 학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 우리 지역의 농업·농촌 자원이 훌륭한 체험자원이 됨을 확신할 수 있었다. 따라서 내년에는 보다 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많은 청소년들이 농촌자원을 이용한 진로탐색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말했다.

영월군은 이외에도 어린이농촌체험교실에 14개교 1,00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청령포에서는 지난 9월 25일부터 11월 말까지 주말 릴레이 농촌체험 및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농촌체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장도현 / 부국장

장도현 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