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스페인 경제경쟁력부와 과학기술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은 20일 오전 세계과학정상회의 행사장인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미래부 이석준 차관, 스페인 경제경쟁력부 연구개발혁신 차관. 우리의 창조경제 및 과학기술 정책을 홍보하고 양국 간의 실질적인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차관회담을 겸해 진행되었다.

스페인은 정열의 나라, 관광대국(’14년 세계3위), 축구강국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의 우수한 과학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연구개발 및 혁신 분야에 지속적인 지원과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국가이다.

스페인은 풍력 발전 부문 세계 4위, 태양광 발전 부문 세계 6위, 태양열 발전 부문 세계 1위 기록(’14년), 전력업체 이베르드롤라(Iberdrola), 통신업체 텔레포니카(Telefonica) 등 세계적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스페인 경제경쟁력부는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전략 2013-2020’을 통해 다양한 연구 및 혁신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구개발혁신 분야에 지속적 지원 확대 중(’16년 예산: 24억46백만 유로, 15년 대비 15% 상승)

그간 한국과 스페인이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개별적 협력 위주로 진행되어 왔다면, 금번 MOU 체결을 통해 정부차원의 과학기술 협력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현재 협력 중인 연구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스페인 국가연구회(National Research Council) 및 세비야대학 / 한국천문연구원(KASI)-스페인 국립지리원(Instituto Geografico Nacional)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스페인 화학연구소(Instituto de Tecnologia Quimica) 등이다.

향후 정기적인 한-스페인 과학기술공동위를 통해 공동연구, 인력교류 및 기술사업화 등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석준 미래부 차관은 “스페인은 중요한 과기 협력의 파트너 국가이자 중남미 국가와의 협력 활성화 관점에서도 중요한 국가로서 향후 양국 협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대전취재본부 / 장현주 수석부장

장현주 수석부장